목차

    동물농장 와일드 사파리의 백호 칸과 사자왕 레오의 왕위쟁탈 전쟁

     

    애버랜드 와일드 사파리의 사자와 호랑이간의 피말리는 싸움의 역사는 20여년 동안 격렬하게 진행되어 왔다.

    1992년부터 사파리에 사자와 호랑이를 함께 방사하면서, 두 육식동물들은 사파리의 제왕자리를 놓고 오랫동안 피말리는 투쟁을 벌여왔다.

     

    한때는 호랑이가 사파리의 제왕노릇을 했다가, 또다시 사자가 호랑이를 제압하고 왕좌에 등극하기도 하는등, 시대를 지나오면서 사자파와 호랑이파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사파라의 제왕노릇을 주고 받았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총화단결을 이룬 사자파의 아이디와 테크노 형제가 집단으로 호랑이들을 난도질하면서, 사자파가 5년 넘게 장기집권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그리고 노쇠한 아이디와 테크노형제가 사파리를 은퇴한 후, 영원한 2인자였던 여비가 권력의 공백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 사파리의 제왕으로 잠시 등극하기도 했다.

     

    그리고 애버랜드측에서도 사자파의 장기집권으로 크게 위축돼있던 호랑이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2009년도부터 사자파를 잠시 실내우리로 퇴장시켰고, 대신 사파리에 백호들을 방사했다.

     

     

    사자파가 잠시 퇴장당한 사파리에서 황호들과 백호들이 함께 공동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원래 백호들은 싸움을 잘하지 않는 평화주의자들이다. 백호는 왠만해서 먼저 시비를 걸지 않으며, 자신들이 위협을 받지 않는한, 다른 개체들에게 먼저 공격하지 않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동물이다.

     

    사자파가 일시적으로 퇴장한 사파리에서 황호파들이 주름잡는 시대였고, 황호 세강이가 왕좌의 자리에 올라있었다.

    그런데 오랜기간 내공을 쌓고 힘을 길러온 백호의 다크호스 칸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고, 황호파의 분열을 틈타서 백호 칸이 세강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자파가 없는 틈을 타서, 권좌에 올랐던 황호 세강이와 백호 칸은 치열할 정도로 극렬하게 싸웠고, 싸움실력이 뛰어난 백호 칸이 결국 세강이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오랫동안 왕위자리를 노려왔던 백호 칸이 세강이를 누르고, 드디어 사파리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백호는 성질이 급한 황호들과는 달리 싸움을 잘하지 않지만, 한번 싸움이 붙으면 끝까지 치열하게 싸우는 기질이 있다.

    특히 사육사들에 의해서 차기왕감으로 선발되어 특훈을 거친 백호 칸은 싸움실력이 매우 뛰어난 싸움꾼이어서, 왠만한 호랑이들은 그의 상대가 되질 않았다.

     

    탁월한 싸움기술과 뛰어난 순발력을 지니고 있는 백호 칸이지만, 싸움보다는 아량과 부드러움, 보살핌으로 백호들을 보듬어주고 사파리를 통치해 나갔다.

     

    백호 칸은 호랑이들을 잘 다독일 줄 알았고, 다른 호랑이들과 스킨쉽과 화합을 통해서 호랑이파의 단합을 이끌어냈고,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었다.

     

    동물농장’ 510회에서는 백호 칸이 황호 세강이를 누르고 새롭게 왕의 자리에 올랐던 시대에, 사파리에 새롭게 입성한 사자파들과의 갈등과 쟁탈전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말 또다시 전개되는 백호들과 사자파의 쟁탈전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다.

     

    2011년 백호 칸이 사파리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을 때에, 사파리는 평화의 시대였고, 백성들은 편안했다.

     

    그런데 이렇게 평화로운 사파리에 느닷없이 포악한 사자들이 들이닥쳤고, 사파리의 평화는 깨져버리고 피바람이 몰아쳤다.

       

    싸움천재 레오, 그리고 장군이, 돌쇠 숫사자들의 왕위등극 쟁탈전

     

    애버랜드측이 사파리의 힘의 균형을 위해서, 사자파들을 다시 투입시켰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어두운 실내우리에 갇혀있었던 사자들이 다시 사파리로 투입된 것이다.

     

    2011년도에 접어들면서, 과거의 우두머리였던 여비는 노쇠해서 더이상 1인자가 아니었고, 젊은피의 숫사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노쇠한 숫사자들은 거세되고, 사파리의 균형을 위해서 새롭게 젊은사자들이 수혈되었는데, 패기만만한 숫사자 장군이와 멋쟁이 돌쇠, 그리고 야심만만한 짝눈이 레오등이 그 주인공이였다.

     

      괴퍅한 싸움꾼 레오

     

    과거의 사자왕 여비가 1인자자리를 내놓은 후, 새로 수혈된 젊은 숫사자들간의 서열정리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사자들은 사파리에 투입되기 전, 간이 방사장에서 서로 만나는 신고식을 치르는데, 이 곳에서 사자들간의 싸움을 통해서 서열이 정해지게 된다.

     

    오랫동안 어둡고 답답했던 실내우리에 있다가 간이방사장으로 나온 사자들은 살맛 났고 득의양양했다.

     

    새로 합류한 힘깨나 쓰는 숫사자들 중에, 주목을 끌고 있는 숫사자는 돌쇠와 장군이, 그리고 짝눈이 레오의 세 마리였다.

    이들 숫사자들이 서열싸움을 통해서, 사자파의 우두머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된다.

     

    특히 풍체가 가장 크고 위풍당당하고 멋지게 생긴 돌쇠는 암사자들에게 폭팔적인 인기를 끌었다.

     

    돌쇠는 갈기가 다른 숫사자들보다 세배 이상 많고 풍성했으며, 바바리사자의 혈통을 이어받아 그 잘생긴 모습은 암사자들의 가슴을 셀레이게 했고,

    많은 암사자들이 그의 곁에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돌쇠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갔다.

     

    돌쇠

     

    사자들의 세계에서, 암사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숫사자는 왕좌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그런데 간이방사장 구석에서 돌쇠의 높은 인기에 불만을 품은 숫사자가 한 마리가 있었는데, 숫사자 중에 가장 못생기고 가장 성질이 사나운 짝눈이 레오였다.

     

    레오는 숫사자들 중에 성질이 가장 사납고 호전성이 가장 강한 개체였다. 과거 사자왕이었던 여비도 성질이 포악한 레오에게는 함부로 대하질 못할 정도로, 배짱과 근성이 상당히 좋은 젊은피 레오였다.

     

    젊은숫사자 레오는 짝눈에다가 얼굴이 못생겨서 암컷들에게는 인기가 별로 없었지만, 싸움만큼은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울 정도로 잘하는 막무가내의 싸움꾼이었다.

     

    그리고 힘과 스피드를 모두 겸한 또다른 젊은숫사자 장군이는 왕이될 만한 포스를 지니고 있어서, 사육사들이 손꼽는 포스트 황제감이었다.

     

      장군이

     

    3마리의 전도유망한 숫사자들 가운데, 한명의 사자가 여비가 내놓은 최고의 왕권을 차지하게 될 운명이었다.

     

    첫 번째싸움은 가장 배짱이 두둑한 짝눈이 레오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짝눈이 레오가 질투에 눈이 멀어서, 암사자들의 환심을 듬뿍 사고있는 돌쇠에게 돌진해 싸움을 걸었다.

     

    숫사자 레오가 먼저 돌쇠의 안면에 펀치를 날렸고, 이에 돌쇠가 자신의 펀치로 맞받아치면서 두 숫사자간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레오가 먼저 선방을 날렸지만, 잠시 후 전열을 가다듬은 돌쇠가 반격을 가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덩치가 더 크고 힘이 좋은 돌쇠가 레오를 압도했고, 레오가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두 숫사자간의 1차 타격전에서는 레오가 약간 밀리면서 잠시 주춤거렸다.

    그리고 돌쇠는 더 이상 싸움을 안하려는 듯 뒤로 돌아서서 그 자리를 떠나갔는데, 이것은 돌쇠의 전략상 큰 실수였다. 

     

    비록 레오가 돌쇠의 힘에 밀려 넘어지긴 했지만, 레오는 배짱이 가장 세고 산전수전 다 겪은 타고난 싸움꾼이었다. 한번 쓰러졌다고 해서 싸움을 포기할 레오가 아니었다.

    레오는 금방 다시 일어났고 돌쇠에게 공격할 차비를 갖췄지만, 자신이 이겼다고 착각한 돌쇠가 돌아서서 등을 보임으로써, 돌쇠는 레오에게 등뒤를 내준 셈이었다.

     

     

    맹수들간의 싸움에서는, 상대방이 죽거나 항복의 표시를 해야만 싸움이 끝난 것이다. 레오는 전혀 항복의 표시를 하지도 않았고, 단지 잠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났을 뿐이다.

     

    그런데 등을 보이고 떠나가는 돌쇠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이다.

    이순간 패기만만한 레오가 뒤에서 달려들어 돌쇠의 왼쪽 뒷발을 거세게 물어제꼈다.

     

    레오가 등을 보인 돌쇠의 뒷발을 물어제끼는 바람에, 돌쇠의 뒷다리는 완전히 부러지고 말았다. 

    레오에게 물려 뒷다리가 부러진 돌쇠는 더이상 싸울 수도 없고, 서있을 수도 없게 됐다. 레오가 돌쇠에게 약간 비열하긴 했지만, 그래도 분명한 KO승을 거두었다.

     

    그런데 이렇게 싸울 수 없게된 돌쇠를 지켜보고 있던 또다른 숫사자 장군이가 달려들어 비겁하게도 돌쇠의 등을 물었고, 돌쇠는 치명적인 척추공격에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다.

     

    레오에 이어 장군이에게 연거푸 물린 돌쇠는 완전 만신창이가 되어버려, 그대로 후송조치되고 말았다.

     

    위풍당당한 장군이가 이대로 사자파의 왕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가장 악독한 싸움꾼 레오가 장군이에게 태클을 걸었다.

     

     

    그리고 마지막대결로 레오와 장군이가 한판 붙게 되었다.

    싸움은 배짱과 패기가 좋은 레오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되었고, 레오와 장군이 한동안 달라붙어 펀치를 주고받았다.

     

    레오의 강펀치가 여러번 장군이의 안면을 강타하면서, 결국 장군이는 레오의 완력에 밀려나면서 쓰러져버렸고, 꽁무니를 내렸다.

     

    두둑한 배짱과 타고난 싸움실력을 지니고 있던 짝눈이 레오가 최종 승자가 되었고, 사자파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레오는 1990년대 중반 사자파의 전설적인 싸움꾼인 포철 이래로 가장 뛰어난 싸움꾼이라고 평가되는 숫사자였다.

    2000년대를 호령했던 아이디나 테크노, 여비등은 레오와 비교하면 한 수준 아래로 평가되고 있다.

     

    비록 얼굴은 못생긴 레오였지만, 싸움실력 만큼은 타고났을 정도로 탁월했고, 배짱과 패기 또한 하늘을 찌를 정도로 대단했다.

     

      방사장의 숫사자들을 모두 꺾고 일인자로 우뚝 선 레오

     

    사자파의 우두머리가 된 레오,  당당히 사파리에 입성하다

     

    이렇게 새롭게 합류된 숫사자들간의 싸움을 통해서, 레오가 사자파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이제 서열정리가 끝난 사자파는 사파리에 방사되었다.

     

    이렇게 사자들이 사파리에 입성하게 되자, 한동안 사자가 없는 사파리에서 평화롭게 지내왔던 백호들에겐 비상이 걸렸다.

     

    사자파의 1인자로 등극한 레오를 필두로 10마리가 넘는 사자들이 사파리로 몰려들어오자, 백호들의 제왕 칸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백호 칸은 사파리의 제왕이었던 황호 세강과 여러차례에 걸쳐 치열한 싸움을 벌여서, 어렵게 왕위자리를 얻을 수 있었는데, 또다시 포악한 사자들이 몰려와서 왕위자리가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레오는 다른 사자들과 달리 성정이 엄청 사납고 난폭한 사자로 앞뒤전후 안 가리고 주먹부터 날라오는 막가파 싸움꾼이다.

     

     

    사자부대를 이끌고 사파리에 입성한 첫날, 사자왕 레오는 먼저 사파리에 입성해 있는 백호들에게 예의를 갖추기는커녕, 터주대감이나 다름없는 백호파의 영토를 침범해서, 닥치는 데로 백호들을 두들겨패면서 휘젓고 다녔다.

     

    사파리에 입성한 레오는 다짜고짜 백호파들의 영토에 침입해서, 백호들에게 달려들어 위협을 가했고, 쉬고있던 백호들은 레오의 도발에 혼비백산해서 도망쳤다.

     

    혼자서 적진으로 돌파해서 많은 백호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레오는 보통 사나운 성정이 아니었고, 보통 배짱이 쎈 것이 아니었다.

    역대 어떤 사자도 레오처럼 적진에 혼자서 뛰어들어서, 활개를 친 사자는 없었다.

     

    레오의 이같은 행동에 가장 크게 놀란 것은 백호파의 제왕 칸이었다. 그동안 사자들이 없는 사파리를 평화롭게 다스려왔던 백호 칸은 일생일대에 가장 쎈 숙명의 라이벌을 만나게 됐다. 어쩌면 막무가내 싸움꾼 레오에게 자신의 제왕의 타이틀을 빼앗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백호 칸

     

    그런데 새로이 사자파의 왕이된 레오는 성정이 사납고 포악해서, 사자들을 상대로 폭정을 일삼았다.

    레오는 비위에 거슬리는 사자들에게는 가차없이 폭력을 휘둘렀고, 심지어 암사자들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과 탄압으로 일관했다.

     

    레오는 다른 숫사자들과 암사자들이 친하게 지내는 것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숫사자와 암사자가 붙어있으면, 무조건 달려들어 닥치는 데로 주먹과 잇빨을 휘둘렀다.

     

    이같은 레오의 공포통치에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숫사자가 한 마리가 레오에게 반기를 들었는데, 아이디시대 이후에 왕노릇했던 숫사자 여비였다.

     

    과거에 여러차례 왕위에 있었다가, 이젠 너무 노쇠해서 뒺전으로 물러나 있던 과거의 군주 여비는 백성들이 탄압받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았고 레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렇지만 싸움실력이 뛰어난 레오에게 도전한 여비는 몇 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레오는 서슬퍼런 공격에 그대로 나동그라지고 말았다.

     

    젊은 피 레오의 패기와 힘에 노장 여비는 쪽도 쓰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지금은 분명 젊은피 레오의 시대였다.

    레오가 숫사자들을 모조리 도륙내버리자, 더 이상 레오에게 도전하는 숫사자는 없었다.

     

     

    사자 우두머리 레오 대 호랑이 일인자 백호 칸의 왕위 획득싸움

     

    원래 사파리는 구역이 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반은 사자들이 생활하는 사자파의 영역이고, 나머지 반은 호랑이들의 영역이다.

    평소에 사자파와 호랑이파는 서로간의 영역을 존중해서, 왼만해서는 상대편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

     

    레오가 자기영역에서 눈에 거슬리는 사자들을 닥치는데로 두들겨패면서, 심한 폭정을 일삼자, 사자들의 일부는 사자구역을 넘어가서 백호들의 영토로 피난가게 되었다.

     

    레오의 폭정을 더 이상 참지못했던 여비를 비롯한 일부의 사자들이 국경선을 넘어서 백호파의 영토롤 달아났다.

     

    그런데 일단의 사자들이 자신의 영토를 탈출해 백호들의 영토로 넘어간 사실을 알게된 사자왕 레오의 눈에선 불이 번쩍 났다.

    자신을 배신한 사자들에 크게 분노한 사자파의 일인자 레오는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서 부하들을 이끌고 백호들의 영토로 넘어갔고, 이어 사자파와 백호파간의 피를 말리는 전쟁이 벌어졌다.

     

    사자왕 레오는 이참에 아예 백호들을 모두 물리치고, 사파리전체를 완전 장악할 생각을 갖게 되었다. 사자왕 레오가 사파리전체의 황제가 되려면, 반드시 백호파의 왕 칸을 제압해야 한다.

     

     

    사자왕 레오는 부하사자들을 거느리고, 백호들의 영토를 침범해들어갔고, 무차별적으로 백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자들이 백호들을 공격해대자, 폭포바위 위에서 사태를 관망하던 백호파의 왕 칸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더 이상 사자들이 백호들을 유린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백호 칸은 백호들을 이끌고 사자들에게 대항했다.

     

    그리고 마주친 사자왕 레오와 백호파의 제왕 칸이 드디어 싸움을 시작했다. 먼저 패기만만한 싸움꾼 레오가 칸에게 달려들었고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

     

     

    사자 레오가 백호 칸에게 달려들어 힘으로 밀어부쳤지만, 백호 칸은 선 상태에서 두앞발로 레오의 안면을 연달아 강타했다.

     

    사자 레오가 백호 칸에게 달려들어 힘으로 밀어부쳤고, 백호 칸이 양발로 공격받아쳤지만, 사자 레오의 힘이 워낙 쎄서 점점 백호 칸이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또한 백호 칸이 두 앞발로 거쎄게 레오의 안면을 가격했지만, 워낙 맷집이 좋은 레오는 별 데미지를 입지않았고, 힘으로 백호 칸을 몰아부쳤고 힘에서는 백호 칸이 밀리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는데, 레오가 힘으로 백호 칸을 밀어서 넘어뜨리는 그 순간, 백호 칸은 넘어지면서 잽싸게 레오의 머리를 물고늘어졌다.

      힘으로는 사자 레오가 분명 앞섰지만, 스피드와 싸움기술에서는 백호 칸이 한수 위였다.

     

    사자 레오는 오로지 힘으로만 싸웠지만, 날렵했던 백호 칸은 특유의 스피드와 탄력을 이용해서, 눈깜짝할 사이에 레오의 얼굴을 물 수 있었고, 이같은 칸의 잇빨공격에 레오는 혼비백산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백호 칸의 얼굴 물기공격에 얼굴을 정확하게 물린 레오는 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섰고, 칸의 물어뜯기 공격에 그대로 노출된 레오는 코에서 시뻘건 코피를 흘리고 있었다.

     

     

    칸의 필살기인 얼굴물기에 큰 데미지를 입은 사자 레오는 그대로 싸움을 포기하고 도망치고 말았다.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줄 알았던 사자와 백호간의 싸움은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칸의 물어뜯기 공격에, 사자 레오는 큰 충격을 받고 물러나고 만 것이다.

     

    결국 사자 레오와 백호 칸의 일대일 싸움은 백호 칸이 완전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먼저 공격한 것은 레오였지만, 백호 칸의 머리물기 공격으로 인해서 사자 레오가 데미지를 입고 달아났으니, 결과로는 분명 백호 칸이 이긴 싸움이었다.

     

    백호 칸이 레오를 완전히 압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분명 레오는 칸을 공격을 받고 싸움을 포기했을 뿐만 아니라, 도망쳐 버리기까지 했으니, 누가 보더라도 칸이 이긴 싸움이다.

     

    그런데 사자 레오는 백호 칸과 싸우기 전에 두 번이나 싸움을 벌여서 이미 지친 상태였다. 레오는 칸과 싸우기 전에 여비와 싸웠고, 또한 백호들을 공격하러 갔다가, 반기를 든 다른 숫사자와 싸움을 벌이는 등 두 번의 싸움으로 다소 지친 상태에 있었다.

     

     

    비록 레오가 백호 칸과 싸워서 물리긴 했지만, 미리 싸웠던 두 번의 싸움으로 지친 상태에서 싸웠기에 불리한 싸움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최종적으로 레오는 백호 칸과의 싸움에서, 충격을 받고 달아났으므로, 결과적으로는 백호 칸이 이겼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렇게 레오와 백호 칸이 싸우고 난 후에, 백호 칸이 사파리의 최고의 황제로 등극하게 됐다. 그리고 백호 칸은 사파리를 평화롭게 통치했다.

     

    사자 레오와 백호 칸이 일대일 대결을 벌였던 내용은 동물농장’ 510회에서 방영된 내용이었고, 그 다음편에서는 더이상 동물농장에서 사자와 백호간의 싸움이 방송되지 않았으므로, 그 이후의 사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사자 레오와 백호 칸의 싸움 이후에 사파리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그 이후의 이야기는 사육사들의 후기를 통해서 그후에 알려지게 됐다.

     

    2011년도부터 5년 동안 사파리의 제왕으로 군림해온 백호 칸

     

    사자왕 레오는 백호왕 칸에게 호되게 당하고 너무나 놀란 나머지, 더 이상 도전하지 못하였고, 사파리는 백호 칸이 최고의 황제로 군림하게 된다.

     

    그렇지만 백호 칸은 평화주의자라서 함부로 사자구역으로 침범해들어가지 않았고, 사자구역의 독립성을 인정해주었다.

     

    백호 칸이 직접 지배하는 호랑이지역은 오랫동안 평화가 유지되었지만, 사자구역은 사정이 매우 달랐다.

     

    엄청난 카리스마를 발휘했던 사자왕 레오가 백호 칸에게 패배하게 되자, 사자구역은 이곳저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된다.

     

    2인자였던 천하(90년대의 천하가 아닌 다른 사자)가 레오에게 반기를 들고 독자세력을 구축했고, 왕년의 제왕인 아이디가 다시 사파리에 복귀하여 사자구역은 3등분으로 권력이 나눠지게 됐다.

      레오의 1인 지배체제가 끝나고, 3각 구도가 형성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평화를 유지해왔던 백호지역에서도 새로운 분쟁이 발생한다.

     

    2015년까지만 해도 백호 칸은 여전히 사파리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었고, 그는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는 것과, 칸이 사파리를 별탈없이 통치하고 있었다. 레오를 물리친 백호 칸은 5년 동안 사파리를 최고의 제왕으로서 다스리고 있었다.

     

     

    그런데 더 이상 적수가 없어진 탓이어서 무료해서 그럴까? 사파리의 제왕 칸은 느닷없이 암컷우두머리인 홍비를 공격해서 큰 부상을 입힌다.

    호랑이제왕이 암컷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문일이었는데, 백호 칸은 자신이 어린 개체였을 때에, 암컷 홍비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것에 대한 복수로 홍비를 공격했던 것이다.

     

    자신에게 대적할만한 외부의 적이 없어지자, 공격의 타킷을 내부로 돌린 백호 칸은 여러차례 암컷 홍비를 공격해 큰 상해를 입혔을 뿐만아니라, 4인자 화랑에게도 공격을 가해서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히게 된다.

     

    계속해서 백호 칸이 다른 암컷 백호들을 공격하자, 사육사들은 백호들의 안전을 위해서, 백호 칸을 사파리에게 퇴장시키고 격리조치했다.

     

    거의 5년 동안 사파리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군림해왔던 백호 칸이 사라진 현재, 사파리는 사실상 춘주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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