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읽는 천재견 ‘쿠키’, 제일 똑똑한 개 보더콜리

글자를 읽을 줄아는 천재견 ‘쿠키’의 놀라운 재능, 보더콜리

 

    

‘동물농장’에서 새로운 천재견을 소개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큰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에도 ‘동물농장’에서는 보통개들보다 뛰어난 두뇌와 재능을 가진 천재견들을 여러번 소개한 적이 있었다.

 

천재견 호야, 천재견 마야 등 머리가 좋고 주인의 말을 잘 알아듣고, 따라하는 천개견들을 소개해서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천재견은 머리도 영리하고 주인말도 잘 알아듣는 능력 이외에 또다른 신기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큰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나타난 천재견 쿠키는 천개견역사에 신기원을 새우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으로 기대를 갖게한다.

  

  그동안 나타났던 천재견들이 많았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진 탁월한 천재견 ‘쿠키’를 소개해보겠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 카페에 한 마리의 개가 있는데, 재능이 여간 뛰어난 게 아니라고 한다. 바로 카페주인이 키우는 ‘쿠키’라고 하며, 2살의 암컷개라고 한다.

 

그런데 ‘쿠키’는 이 카페에서 손님들에게 홀서빙을 하는 개로 유명하다고 한다.

손님이 카페에 들어오면, ‘쿠키’는 손님 앞으로 나가 꾸벅 인사를 한다. 그리고 손님에게 메뉴판을 물고가서, 손님의 주문서를 받아서 가져온다고 한다.

    

‘쿠키’의 재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님이 물티슈를 달라고 하면 물티슈를 갖다주고, 손님이 자리를 떠나면 그 테이블위의 쓰레기까지 치워준다.

‘쿠키’는 마치 카페에서 일하는 알바견처럼, 손님들의 주문을 받는가 하면, 다꺼리까지 할 줄 안다.

 

이같은 ‘쿠키’의 재능은 보통개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뛰어난 재능이라고 할 수 있다. 확실히 ‘쿠키’는 보통개들과는 달리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까지의 재능은 과거의 천재견들도 많이 보였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개들이 절대로 할 수 없는 오직 ‘쿠키’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쿠키’가 글자를 알아보는 능력이라고 한다.

 

카페 손님에게 인사하는 쿠키

 

설마! 아무리 똑똑한 개라고 해도 인간의 전유물인 글자를 알아본다니, 이해가 되질 않는다.

여태까지 ‘동물농장’에 수없이 많은 개들이 출연했지만, 글자를 읽고 알아보는 천재견은 결코 없었다.

 

그렇지만 ‘쿠키’의 주인 김은호씨는 ‘쿠키’가 워낙 머리가 뛰어나서, 정말로 글자를 알아볼 줄 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인의 주장대로 ‘쿠키’가 글자를 알아본다면, ‘쿠키’는 역대 최고의 천재견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여태까지 많은 천재견들이 있었지만, 글자를 이해하는 천재견은 한마리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로 ‘쿠키’가 글자를 알아볼 줄 아는지 여부에 관한 실험을 실시했다.

 

‘동물농장’ ‘신동엽’ ‘쿠키’ ‘LOVE’ 등의 글자가 씌여진 카드를 한쪽에 놓고, ‘쿠키’에 그 중 한 단어의 발음을 들려주어서, 갖고오게 하는 실험이다.

 

먼저 주인 김씨가 ‘쿠키’에게 단어카드를 보여주면서, 음성으로 그 글자의 형태를 보여주고, 발음을 들려준다.

이렇게 글자와 음성을 함께 보여주고 들려주는 간단한 학습을 실시 한 후에, 여러가지 단어카드 중에서, 주인 김씨가 특정한 단어발음을 들려주고 갖고오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주인 김씨가 ‘쿠키’에게  ‘피고인’카드를 갖고오라고 주문했는데, ‘쿠키’는 여러 단어카드 중에서 정확하게 ‘피고인’단어카드를 물고 갖고왔다.

 

또한 주인이 ‘동물농장’을 갖고오라고 명하자, ‘쿠키’는 정확하게 ‘동물농장’ 카드를 물고 갖고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영어인 ‘LOVE’를 갖고오라고 말하자, ‘쿠키’는 전혀 거침없이 ‘LOVE’카드를 물고왔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어카드에 전혀 없는 단어를 갖고오라고 말하자, 놀랍게도 ‘쿠키’는 어떤 단어카드도 선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말 놀랍고도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말 못하는 개가 사람의 전유물인 ‘글자’를 알아볼 수 있다니! 이러한 ‘쿠키’의 ‘글자 알아맞추기’ 실험은 역대 최상급의 재능이 아닌가?

과연 어떤 개가 사람만이 사용하는 글자를 알아볼 수가 있단 말인가?

 

여태까지 ‘동물농장’을 통해서 머리좋고 재능이 뛰어난 ‘천재견’들이 많이 소개되어 왔다.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고, 온갖 심부름을 잘할 줄 아는 천재견부터, 보통개들보다 재능이 훨씬 뛰어난 똑똑한 개들도 많이 보아 왔다.

 

그렇지만 아무리 머리가 좋은 개라고 하더라도, 개가 글자를 알아본다는 것은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어 왔다.

 

 

그랬는데 이번에 새롭게 나타난 천재견 ‘쿠키’는 정말로 글자를 읽을 줄 아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개가 글자를 알아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혹시 개와 주인간의 모종의 싸인이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좀 더 엄격하고 정밀한 실험을 다시 실시했다고 한다.

 

전문가가 관찰하는 가운데, ‘쿠키’에 대한 글자 알아맞추는 실험을 다시 실시해보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평소대로 여러가지 단어카드 중에서, 주인이 발음한 카드를 갖고오는 실험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주인이 등을 돌린 상태로 ‘쿠키’에게 명령했다고 한다. 그것은 ‘쿠키’가 주인의 얼굴표정이나 눈치를 보거나, 어떤 싸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여지를 없애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 상태에서 주인이 ‘신동엽’을 갖고 오라고 명하자, 이번에도 ‘쿠키’는 정확하게 ‘신동엽’ 카드를 물고왔으며, 또다른 ‘인형’을 갖고오라고 명하자, ‘쿠키’는 주저없이 ‘인형’ 단어카드를 물고왔다.

 

 

전문가들이 관찰하는 상황에서 ‘쿠키’는 글자 알아보는 테스트에 또다시 성공했다.

 

이번에는 좀 더 난이도가 높은 테스트를 실시했다. ‘동물농장’ ‘동물심장’ ‘동물출장’의 세단어를 놓고 실험을 했는데, 이처럼 단어가 서로 엇비슷하고 그 차이가 아주 미묘한 상태에서 단어를 식별해낼 줄 아는 고난도 실험을 실시해보았다.

 

‘쿠키’가 어떤 느낌에 의해서 단어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단어를 알고있는 지를 측정하는 실험이었다.

 

이렇게 서로 비슷한 글자를 배열해놓고서, ‘쿠키’에게 ‘동물농장’을 갖다달라고 명하자, 처음에 ‘쿠키’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다른 ‘동물심장’이라는 단어카드를 선택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그런데 곧 쿠키는 다시 ‘동물농장’ 카드를 정확하게 선택했고, 그것을 물고서 주인에게 갖고왔다고 한다.

 

 

서로 헷갈리는 엇비슷한 글자를 배열한 상태에서 쿠키는 글자를 정확하게 맞춘 것이다.

실험결과, 여태까지 쿠키가 글자를 맞춘 것은, 주인의 싸인을 받은 것도 아니고, 느낌이나 우연이 작용한 것도 아니라, 쿠키가 정말로 글자를 인지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셈

이다.

   

쿠키가 다른 개에 비해서 글자의 형태나 발음을 순간적으로 기억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보통의 개들에게 글자를 아무리 많이 알려준다고 해도, 금방 까먹는 것이 보통이다. 쿠키는 확실히 머리가 매우 좋은 천재견이라고 할 수 있다.

 

천재견 소리를 들으려면, ‘천재견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그래서 쿠키에 대해서 ‘천재견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그결과 쿠키는 ‘천재견테스트’에서도 만점을 받았다고 한다.

 

쿠키는 천재견테스트에서도 뛰어난 문제해결능력을 보여주고, 상위 1%에 해당하는 만점을 받았다고 한다.

 

 

쿠키는 우리나라에서는 ‘호야’와 ‘마야’에 이어서 세번째로 천재견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고는, 공식적인 천재견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그런데 쿠키는 또다른 천재견인 ‘호야’와 ‘마야’와는 달리, 혼자만의 능력인 ‘글자 맞추는 능력’이 추가된 것이다. 

 

이렇게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쿠키’는 어떻게 해서 이런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것일까?

주인 김씨가 ‘쿠키’에게 별도로 글자를 익히는 특수훈련을 실시한 적도 없었다고 하며, 훈련소에 보내 전문훈련을 시킨 적도 전혀 없었다고 한다.

 

주인 김씨가 ‘쿠키’와 그냥 자주 놀아주고, 놀이를 자주 한 것 외에는 특별한 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쿠키’는 다른 개들은 절대로 할 수 없는 글자를 알아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사실 ‘쿠키’는 머리가 좋다고 소문난 ‘보더콜리’견종이다. 잘 아시다시피 ‘보더콜리’는 개들 중에서 제일 머리가 좋은 개로 공인된 견종이라고 한다.

 

과거에 전세계의 모든 개들을 대상으로 지능테스트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그결과 보더콜리가 지능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에서 실시한 전세계 110종의 개들을 대상으로 한 ‘지능테스트’에서 보더콜리가 1위에 올랐고, 푸들이 2위, 셰퍼드가 3위, 골든 리트리버가 4위, 드베르만핀셔가 5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가장 머리 좋은 개로 공인될 정도로 똑똑하다고 소문난 개가 보더콜리인데, 워낙 머리가 영리한 개라서 이런 재능을 갖고있는 것인가!

그렇지만 아무리 보더콜리가 머리 좋다고 해도, 모든 보더콜리가 글자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머리가 좋다는 다른 보터콜리를 대상으로 동일한 ‘글자단어 맞추기’ 실험을 실시한 결과, 한 글자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글자 알아맞히기’능력은 오직 김씨가 키우는 보더콜리 ‘쿠키’만이 갖고있는 능력인 것이다.

 

보더콜리 ‘쿠키’가 글자를 알아보는 능력을 갖게된 것은 선천적으로 워낙 좋은 두뇌를 갖고 태어났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로, 평소에 주인이 ‘쿠키’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간에 밀접한 교감을 나눴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인 김씨는 평소에 ‘쿠키’와 여러가지 놀이를 자주 하면서, 밀접한 교감을 형성해왔다고 한다.

 

이렇게 주인 김씨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면서, 주인과의 교감이 강하게 형성된 ‘쿠키’는 주인의 말을 잘 알아듣을 수 있게 진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주인 김씨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그리고 주인과의 끈끈한 교감이 원래 머리가 좋았던 ‘쿠키’를 글자를 알아볼 수 있는 ‘천재견 쿠키’로 거듭나게 만든 근본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아뭏튼 천재견 ‘쿠키’는 전세계에서 글자를 알아볼 줄 아는 유일한 개로서, 명성을 날릴 수 있게 됐다.

 ‘쿠키’가 다른 천재견들은 결코 할 수 없는 글자를 알아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니, 정말 놀랍고도 대단하지가 않는가! 

 

개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고, 더 큰 능력을 갖고 있는 듯하다.

주인의 사랑과 끝없는 관심이 우리의 개를 더욱 머리좋은 개로 만드는 동인이라고 한다.

이것이 우리들이 개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관심을 갖아야 하는 이유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