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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 미들급의 강타자, 프로복싱 명경기, 헌즈 대 헤글러전 경기

       

    마빈 헤글러 전적 총전적 - 6262(52KO) 23

    - 신장 175cm

    토마스 헌즈의 총전적 - 6761(48KO) 15

    - 185cm

       

    12차 방어에 성공한 세계 미들급챔피언 마빈 헤글러 대 중량급의 강타자 토마스 헌즈의 세기적인 빅매치가 1985415일 라스베가스의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려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마빈 헤글러는 80년대에 가장 강력한 세계미들급챔피언으로서, 헤비급 못지않은 강력한 KO펀치를 휘두르며, 무패의 행진을 이어갔던 미들급의 영웅이있고, 세계미들급타이틀을 무려 12차 방어에 성공했던 베테랑복서였다.

      

    마빈 헤글러는 로베르토 듀란에게 판정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11차 방어를 모두 KO로 방어했을 정도로 전율의 강타자로 유명했던 챔피언이다.

     

    마빈 헤글러는 역대 세계 미들급챔피언 중에서, 카를로스 몬존과 함께 가장 강한 챔피언으로 손꼽히고 있는 선수다.


     

    당시 마빈 헤글러가 KO시켰던 도전자들 중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박종팔선수를 KO시켰던 플헨시오 오벨 메이야스를 비롯해,

    80년대의 강펀치의 소유자였던 무스타파 햄쇼, 후안 도밍고 롤단, 존 무가비등 기라성같은 무시무시한 도전자들이 군말없이 마빈 헤글러에게 KO패당하고 말았다.

      

    마빈 헤글러에게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토마스 헌즈로 그는 웰터급에서 라이트헤비급까지 5체급을 석권했던 무시무시한 전율의 강타자이다.

     

    토마스 헌즈는 80년대 중량급선수 중에서 가장 눈부신 성과를 이룩했던 선수인데, 웰터급-주니어미들급-미들급-수퍼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등 그당시 최초로 5체급을 석권했던 전대미문의 파이터이다.


     토마스 헌즈(좌)와 마빈 헤글러(우)


    한체급도 세계챔피언에 오르기가 힘든 것이 사실인데, 토마스 헌즈는 빠르고 강철 같은 펀치와 무서운 집념으로 5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80년대 중량급의 슈퍼파이터로 군림했던 선수다.

      

    토마스 헌즈는 디토로이트의 코브라라는 별명답게 살벌하게 외모에, 톡 쏘아보는 날카로운 눈동자에 웬만한 선수들은 기가 질려 버린다.

     


    토마스 헌즈는 당시 186cm의 큰 키와 198cm의 긴 리치를 이용해서, 원거리에서 내리뻗는 그의 좌우스트레이트는 엄청나게 빠르고 강해서 피스톤펀치라고 불리웠는데,

    토마스 헌즈의 피스톤펀치에 2라운드에 ko당한 선수들 가운데에는, 피피노 쿠에바스와 로베르토 듀란 같은 뛰어난 챔피언들도 포함되어 있다.

     

    토마스 헌즈는 77턱분쇄기라는 별명의 강타자 피피노 쿠에바스를 2KO로 때려뉘이고 WBA 웰터급챔피언에 올랐고, 82년에는 윌프레도 베니테즈를 쓰러뜨리고 WBC 슈퍼웰터급(주니어미들급)챔피언에 올랐다.

      

    토마스 헌즈는 두체급석권에 만족하지 않고, 당시 무패의 미들급챔피언이었던 마빈 헤글러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85415일 라스베가스의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세기적인 빅매치인 WBA,WBC,IBF 통합미들급 타이틀전 경기가 열리게 되었다.

     

    토마스 헌즈는 피피노 쿠에바스나 로베르토 듀란처럼 초반에 마빈 헤글러를 KO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면서 경기에 임했는데, 그 결과는 토마스 헌즈의 참담한 3라운드 KO패였다.

     


    80년대 최고의 명경기로 복싱역사에 길이 남아있는 토마스 헌즈 대 마빈 헤글러전 경기는 예상을 뒤엎고 마빈 헤글러의 일방적인 KO승으로 끝났다.

      

    80년대 프로복싱 중량급의 슈퍼스타였던 두선수 중 하늘은 마빈 헤글러의 손을 들어주었던 것이다.

    승승장구하면서 당대의 뛰어난 선수들을 수없이 KO시켰던 토마스 헌즈가 마빈 헤글러에게 제대로된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싱겁게 패배한 것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헤글러의 테크닉과 멧집이 엄청나게 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피피노 쿠에바스와 로베르토 듀란은 2라운드에 간단히 KO시켰으면서도, 비슷한 스타일의 마빈 헤글러에겐 토마스 헌즈의 강펀치가 안통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마빈 헤글러는 펀치도 무척 강했지만, 쿠에바스나 듀란과는 다르게 스피드도 더 빨랐고, 머리를 쓸 줄 아는 테크니션이었기 때문에, 헤글러는 토머스 헌즈의 전법을 완전 다 파악하고는 헌즈의 최대 약점을 물고 늘어졌기 때문이다.

     

    원거리에서 스트레이트펀치를 잘 치는 토마스 헌즈에게 너무 거리를 만들어준 쿠에바스와 듀란이 그의 사정거리에서 무차별 스트레이트폭격에 무너졌지만,

    마빈 헤글러는 토마스 헌즈의 가슴밑으로 바짝 다가붙어서 토마스 헌즈의 스트레이트타격을 무력화시켰고, 초반부터 기습적으로 헌즈를 코너에 밀고 몰아붙쳐서, 그의 혼을 빼놓았던 전략이 주효했다고 본다.

     

     

    순발력은 좋지만 지구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토마스 헌즈에게 진흙탕싸움을 벌여서, 그의 체력과 스피드를 소모시키고, 자신의 장기인 라이트어퍼를 여러번 적중시켰던 것이 마빈 헤글러의 승리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헤글러의 기습적인 인파이팅공격이 헤글러의 승리의 관건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헤글러의 승리는 그의 강펀치 뿐만 아니라헌즈의 허를 찌르는 전략에 있어서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마빈 헤글러는 피피노 쿠에바스나 로베르토 듀란보다는 한차원 더 높은 레벨의 챔피언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 후 1987년 마빈 헤글러는 천재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를 상대로 13차 방어전에 나섰다가, 레너드에게 2-1의 석연치않은 판정패를 당하고, 7년 동안 지켜왔던 세계통합미들급 타이틀을 빼앗기고 만다.

      

    마빈 헤글러는 슈거 레이 레너드와 거의 엇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레너드의 엄청 빠른 스피드를 잡지못한 것이 패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후 헤글러는 1년 이상 동안 레너드에게 재대결을 요구했지만, 약삭 빠른 레너드가 헤글러와의 경기를 피하기 위해서 은퇴해버리는 바람에, 더이상 프로복싱에 미련을 버리고 마빈 헤글러도 은퇴하고 만다.

     

    또한 토마스 헌즈는 헤글러가 은퇴하고 난 후에, 다시 미들급타이틀에 도전해서 세계미들급챔피언타이틀을 차지하는 무서운 집념을 보여주었고, 토마스 헌즈는 슈퍼미들급에 이어 라이트헤비급까지 총 5체급을 석권하는 엄청난 위업을 달성하였다.

     

     

    마빈 헤글러 대 토마스 헌즈의 세계미들급타이틀전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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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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