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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허스키보이스 이숙의 ‘눈이 내리네’ 노래듣기, 아다모의 샹송 번안곡

2016년 올겨울 첫눈이 11월 26일 토요일에 내렸는데, 하늘에서 함박눈이 펄펄 내리면서 낭만적인 정취에 한껏 젖어들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작년에도 11월 26일날 똑같은 날에 첫눈이 내렸다고 하니, 이게 모슨 상서로운 조화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2016년 올해에는 11월 26일 서울과 인천지역에 첫눈이 내렸는데, 2015년도에도 11월 26일날에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고 하니, 2년 사이에 똑같은 날에 첫눈이 내려서 뭔가 상서롭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겨울철 첫눈이 내릴 때면 항상 떠오르는 노래가 하나 있는데요. 겨울 이맘 때쯤에 항상 듣게되는 ‘눈이 내리네’라는 노래가 있답니다.

7080세대들에게는 매우 낮익은 노래지만, 신세대들에게는 낮설은 노래일 수도 있는 것이 ‘눈이 내리네’라는 노래로, 이숙이 74년도에 발표해서 크게 히트했던 노래랍니다.

겨울철이 되면, 항상 FM라디오 방송에서 줄기차게 흘러나왔넌 노래가 바로 이숙의 ‘눈이 내리네’인데요.

그 애절하면서도 달콤한 멜로디가 듣는 청취자의 마음을 뒤흔들면서 추억의 설레임과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진 노래랍니다.

1974년 이숙이 발표했던 ‘눈이 내리네’는 길옥윤선생이 작곡한 곡으로 알려져있지만, 이 노래의 원곡은 다름아닌 프랑스의 국민가수 아다모가 1963년도에 발표해서 전유럽에서 크게 히트시켰던 샹송 ‘Tombi La Neige(눈이 내리네)’가 원곡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국민가수이자 싱어송 라이터인 살바토레 아다모가 직접 작곡하고 불러서 60~70년대에 유럽과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샹송 ‘Tombi La Neige’를 길옥윤이 한국가요로 편곡하고 번안해서 만든 번안곡이 바로 이숙의 ‘눈이 내리네’입니다.

이숙이 70년대에 크게 히트시키면서 이숙을 스타덤에 오르게했던 ‘눈이 내리네’는 원래 국산노래는 아니고, 아다모의 샹송을 번안해서 부른 노래랍니다.

그런데 ‘눈이 내리네’는 샹송번안곡이 맞지만, 비슷한 토종노래가 또하나 있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이숙이 발표했던 또다른 곡 ‘눈이 나리네’는 75년도에 길옥윤이 직접 작곡했던 우리나라 토종노래라고 합니다.

  두노래 모두 이숙이 불렀으며, ‘눈’을 소재로 한 이별의 노래라서 헷갈리기도 하지만, 엄연히 다른 노래라고 합니다.

그럼 올겨울철 예쁘게 내리는 눈을 감상하면서, 이숙이 70년대에 불렀던 샹송번안곡 ‘눈이 내리네’와 토종노래 ‘눈이 나리네’를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다모의 ‘Tombi La Neige(눈이 내리네)’도 함께 들어보도록 하지요! 세 노래 모두 제각각 독특한 매력과 개성이 있는 감미로운 노래들이랍니다.

이숙의 ‘눈이 내리네’ 노래동영상

이숙의 ‘눈이 나리네’ 노래동영상

아다모의 샹송 ‘Tombi La Neige(눈이 내리네)’ 동영상

프랑스의 샹송가수 아다모

이숙의 눈이 내리네 /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