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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강의 파이터 최영의의 무도여행과 실전무술, 료마, 진노인과의 대결

     

    최영의 192364~ 1994426

     

    오늘날 UFC 같은 격투기대회가 치러지면서 세계적인 무술고단자들이 대결을 펼쳐서 최강의 자리를 가리고 있다.

    그렇지만 UFC같은 격투기대결도 규칙이 있고, 일정한 체급의 한계를 갖고 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한계점을 지닌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의 UFC 같은 격투기경기가 존재하지 않았던 60여년 전에, 규칙이나 체중한계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전 일본무도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난다긴다하는 가라데의 고수들을 수없이 쓰러뜨리고,

    세계의 강호들을 찾아 무도여행을 떠났던 진정한 극강의 무술인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최배달(최영의)이다.

     

    최배달, 최영의는 일본의 내노라하는 가라데의 고수들에게 도전해서 모두 쓰러뜨렸을 뿐만 아니라, 외국으로 진출해서 미국, 브라질, 중국, 태국, 유럽의 무술강호들을 추풍낙옆처럼 쓰러뜨리면서,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떨쳤던 세계 최강의 파이터였다.

     

    지금으로부터 60~70여년 전에 배고프고 열약했던 그 시대에 최고의 무도가가 되기 위해 목숨 걸고 떠난 최배달의 무도여행에서,

    는 총 200명의 무술인들과 대결을 펼쳐서, 200번 모두 승리하는 전대미문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니, 실로 최배달(최영의)1940~50년대의 세계최강의 무도인이자 파이터라고 할만 하다.


     

    최배달은 자신의 무술실력을 입증하기 위해서, 1946년도부터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가라데고수들에게 도전해서 연전연승을 거두었다.

     

    최배달은 실전공수의 대가 사카하라와 대결해 승리했고, 일본의 닌자 미야노부오와 대결해 승리했고, 유도의 대가 니노 이글과 대결해 승리했고, 가라데의 고수 유리 다쓰오와 대결해 승리했고, 검객 료마와 대결해 승리했다.

     

    또한 최배달은 일본무도계에서 더 이상 적수가 없자, 50년도부터는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원정을 떠나서, 세계의 무술강호들과의 대결을 펼쳐나갔다.

     

    미국의 북미 레슬링챔피언 레드 아이와 대결해 승리했으며, 레슬러 뮤이슈킨과 대결해 승리했고, 프랑스의 사바트의 제왕 보몬과 결투해서 승리했고, 태국 무에타이 실력자 블랙 코브라와 대결해 승리했고, 발리에서 카포엘라의 고수 세울로와 대결에서 승리했을 뿐만아니라, 이란 궁정봉술의 대가와도 대결해 승리했으며, 미국 프로레슬링의 무법자 붉은전갈 톰 라이스와 대결해서 승리했다.

     


    최배달은 이렇게 일본전국은 물론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무술강자들에게 도전해서 200200승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고, 최영의가 세운 이 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UFC단체의 각체급 챔피언들은 잘해야 30전을 넘기가 힘든데다, 치명적인 공격은 하지못하게 하는 경기규칙이 있는데다, 체급안에서만 싸운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배달이 세운 200200승 무패의 실전기록은 그 어떤 격투기챔피언들도 달성할 수 없는 최고의 기록으로서, 앞으로 영원히 깨어지지 않을 기록일 것이다.

     

    지금같은 격투기대회가 전혀 없었던 40~50년대에 최배달(최영의)는 규칙이나 룰 따위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는 무도인들과 목숨을 걸고 싸웠으며, 대결을 펼쳤던 상대들마다 모두 쓰러뜨렸다.

     

     

    최배달과 싸웠던 상대들 중에는 몽둥이를 갖고 덤볐던 상대방도 있었으며, 일본도를 휘두르면서 덤볐던 상대도 있었으니, 최배달은 그야말로 목숨을 내놓고 대결을 펼쳤던 것이다.

    지금의 아무리 강한 UFC챔피언이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큰칼을 들고 덤빈다면, 틀림없이 삼십육계 줄행랑을 칠 것이다.

     

    그렇지만 비겁한 걸 싫어했고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했던 최배달은 일본도를 휘두르는 검도의 달인과 우직하게 맞대결을 펼쳤고, 그리고 당당히 그를 물리쳤다.

    지금 최배달의 무도행각을 전해들으면 모두 신화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그의 무도경력은 모두 사실이며, 그는 명실상부한 100년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최고의 파이터라고 할 수 있다. 

     

    최배달의 160의 대결

     

    최영의의 지상최대의 대결은 한 일본가라데도장에서 펼쳤던 56인 대 일의 대결이다.

     

    최영의 즉 최배달이 한창 도장깨기를 하러 일본전역을 돌아다니고 있을 당시에, 한 일본 가라데도장의 관장이 자신이 말과 대결을 하여 한주먹에 말을 쓰러뜨렸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말을 쓰러뜨린 게 그렇게 대단한 성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최배달은 그 가라데도장을 방문해서 그 일본인관장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참고로 최배달은 47마리의 소와 대결을 펼쳐서 모두 쓰러뜨린 전과가 있다.

     

    최배달이 그 가라데도장을 방문해서 일본인관장에게 도전장을 던지자, 그 일본인관장은 비겁하게도 자신은 뒤로 빠지면서 자신의 가라데제자들을 모두 불러모았고, 최배달에게 자신의 제자 60명을 모두 쓰러뜨린다면 도전을 받아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라데관장이라는 사람이 자신은 제자들 뒤에 숨고서, 제자들에게 대신 싸우도록 했던 것이다. 정말 비열하기 그지없는 졸장부 가라데관장이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우직한 최배달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가라데도장안에 있는 60명의 수련생들과 실제로 601의 말도 안되는 대결을 펼쳤던 것이다.

     

    지금의 뛰어난 격투기챔피언들이라고 해도 혼자서 60명의 가라데인들과 대결을 벌이라고 하면, 모두 다 도망갈 것이다.

    그렇지만 가라데도장 안에 발을 들여놓은 최배달은 우직하게 말도 안되는 601의 대결을 펼쳤고, 혼자서 좌충우돌하면서 달려드는 가라데수련생들을 하나둘씩 쓰러뜨려나갔다.

     

    두시간 동안 거짓말 같은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수십명의 가라데인들이 최배달의 정권치기와 발차기에 얻어맞아 나가떨어졌다.

    최배달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가라데도장의 단원의 절반을 혼자서 쓰러뜨리자, 그 가라데관장은 겁을 벌컥 집어먹고는 꽁수를 부렸다.

     

    가라데관장은 제자들에게 도장 바닥에 기름을 바르도록 해서 최영의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바닥을 미끄럽게 만들었다.

     

    도장 바닥이 온통 기름이 칠해져서 미끄러워 최배달이 공격하기가 힘들어졌지만, 여기서 포기한다면 최배달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가라데도장 바닥에 온통 기름칠을 해서 미끄러워 더 이상 대결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최배달은 포기하지 않았다.

    최배달은 자신의 띠 천조각을 반으로 찢어서 그 천조각으로 두발을 돌려서 묶어버렸다.

     

    , 최배달은 천조각으로 양쪽 발을 감싸서 기름칠에 미끄러지지 않게 만들었고, 그런 상태에서 남아있던 가라데대원들을 또다시 공격해서 쓰러뜨려나갔던 것이다.

     

    이같은 최배달의 불굴의 도전정신은 정말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던 것이다.

    누가 보더라도 최배달에게 불리한 1 대 60의 싸움이었으며, 최배달의 패배가 명확했던 대결이었다.

     

    그렇지만 패배를 죽기보다 싫어했던 최배달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으며, 결국 가라데 대원 56명을 모두 쓰러뜨린 후에, 대결이 끝이 났다고 한다.

     

    그 가라데 도장의 단원 60명 중 56명을 쓰러뜨리자, 지켜보고 있던 가라데관장이 엄청 겁을 먹고서, 최영의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항복을 했다고 한다.

    혼자서 위험천만한 적진으로 뛰어들어가서, 혼자서 56명의 가라데단원들을 쓰러뜨렸고, 결국 가라데관장의 항복을 받아내는 수훈을 세운 것이다.

     

     

    이 이야기는 100% 실화이며, 방학기의 책 바람의 파이터에도 나오는 내용이며, 90년대 초반 주병진쇼에 전격 출현했던 최영의선생이 방송에서 직접 얘기했던 내용이다.

     

    다음은 최배달의 무도여행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 몇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무사시노벌판의 일대 30의 대결

     

    최배달의 신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배달은 일본 무사시노 벌판에서 일본무도계고수들과 1 대 30의 대결을 펼쳤는데, 그 유명한 무사시노벌판의 일대 30의 대결이 그것이다.

     

    보통 무술고단자와의 대결에서는 일대 일의 싸움에서도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 없는데, 상대방도 무술고단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194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최배달이 일본전역을 돌아다니며 도장깨기를 하면서 일본의 내노라하는 고수들을 계속 쓰러뜨리고, 일본최고의 무도가로서 명성을

    떨치자,

    일본무도계에서는 최배달에게 겁을 잔득 집어먹고서, 무도계 전체가 연합해서 최배달을 제거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무도계에서는 이번 기회에 최배달을 아예 없애버리고 결정하고, 일본 무도계 각유파에서 최고의 실력자들을 불러모아 일본 무도가연합대표단을 형성하고, 최영의에게 공개적으로 대결제안을 했던 것이다.

     

    최영의 한사람을 잡기 위해서, 일본 가라데계와 유도계, 검도계가 연합해서, 최고의 고단자 30명을 선발해서 최배달에게 도전장을 던졌던 것이다.

     

     

    이 얼마나 비열한 일본인들인가? 일본무도계에서는 가라데명문가 출신 가토 7단을 비롯해서, 가라데실력자 10, 유도우승자 출신 7, 거기다가 검도 고수들 8명등 각무술유파를 대표하는 고단자 26명이 최배달 한사람과 싸우자고 공개대결을 신청한 것이다.

     

    아마 지금의 난나긴다하는 UFC 챔피언 같으면, 대결을 피하거나 도망갔을 것이다. 지금 격투기 실력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이나 케인 벨라스케즈, 스티페 미오치치 같은 격투기헤비급 강자들도 무도계고단자들과 일대 30의 대결을 해보자고 하면, 단번에 거절할 것이다.

     

    최배달과 싸우기로한 일본무도가연합 대표단에는 검객들 8명이 포함되어 있어서, 대결에 응했다가는 목숨을 잃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배달은 이들과 차원이 달랐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달랐다.

     

    그는 우직하리만큼 강직한 성격이었고 명예를 존중하는 성품이었기 때문에, 일본 무도가연합이 제안한 공개대결을 수용했으며, 실제로 약속된 날 싸움장소인 무사시노벌판으로 나갔던 것이다.

     

    약속날, 실제로 대결장소인 무사시노벌판으로 나갔던 최배달이지만, 아무리 강한 최배달이라고 하더라도, 혼자서 일본 무도가의 실력자들 30여명을, 그것도 검도고단자 8명까지 포함된 최정예 고단자들을 혼자서 상대하는 것은 큰 무리가 있는 것이다.

     

    이들 30여명의 고단자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실제로 최배달은 약속시간보다 훨씬 늦게 무사시노 벌판으로 나가, 이들을 최대한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무사시노벌판에는 갈대풀과 숲이 무성했으며, 호수도 있었기에 최배달은 지형지물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싸움전략을 짜두었다.

     

    무사시노벌판의 한쪽끝 수풀속으로 이들 일본무도가연합대표단을 유인했고, 나무와 숲의 좁은 통로로 그들을 유인해서, 정권찌르기와 앞차기, 돌려차기로 선발대 10여명을 삽시간에 무찔렀다.

     

     

    밀본무도가연합 선발대를 물리치자, 적들이 우루루 몰려들어왔는데, 최영의는 나무와 바위 틈으로 후퇴하는 척하면서, 나무와 바위의 좁은 통로에서 적들과 일대일 싸움을 벌여서 또다시 하나둘씩 적들을 쓰러뜨렸고,

    최배달이 좌충우돌하면서 신출귀몰한 공격을 구사함으로써, 30명의 절반가량을 쓰러뜨리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런데 문제는 갈수록 태산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무도가연합 고단자들을 계속해서 쓰러뜨렸지만, 이번에는 검을 든 검도고수들이 달려들었기 때문에, 최배달로서는 더 이상 대결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검을 든 검도고단자 한명과 싸우는 것도 목숨이 위험하지만, 검도 고단자 8명이 그의 앞에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최배달은 즉시 무사시노벌판의 왼쪽끝으로 달려갔고, 그곳에는 끝도없이 펼쳐진 갈대밭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왠만한 사람키만큼 큰 갈대들이 수십미터 길이로 길게 뻗어가면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이 갈대밭은 사람이 숨기에 안성맞춤이었고, 가장자리에는 커다란 연못까지 있었다.

     

    최배달은 무성한 갈대밭속에 몸을 숨겼고, 최배달을 뒤쫒아온 무도가연합단원들은 갈대숲을 종횡무진하면서 우왕자왕하고 있었다.

     

    최배달은 갈대숲속을 기어다니면서, 각개약진으로 무도가연합단원들을 기습해서 쓰러뜨렸고, 또다시 갈대숲 속으로 숨어들었다.

    , 최배달은 갈대숲을 은폐로 하면서 적들을 치고빠지는 작전을 구사해서, 적들의 진을 빼놓고 있었고, 야금야금 적들을 쓰러뜨리고 있었다.

     

    이렇게 최배달이 갈대숲에서 치고빠지는 전술로 나오자, 화가 잔뜩 난 무도가연합단원들은 최배달의 은폐장소로 이용되는 갈대숲을 아예 없앨 요량으로, 갈대숲에 불을 놓아버렸고, 갈대숲이 불길에 번져서 점점 갈대숲이 사라지고 있었다.

     

     

    이렇게 뜨거운 불길의 화염이 최배달이 숨어있는 갈대숲쪽으로 밀려왔고, 최배달은 갈대숲 가장자리에 있는 연못속으로 몸을 숨겼다.

    사람키를 상회하는 연못속으로 잠수한 최배달은 마침 구멍이 난 갈대대롱을 입에 물고서, 그 대롱을 물밖으로 노출시켜서 숨을 쉴 수 있었다.

     

    연못주변의 갈대숲이 대부분 불에 타서 없어지고 연못만 덩그런히 남게 되었지만, 잔뜩 성이난 무도가연합단원들은 연못속에 숨은 최영의를 찾지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다.

     

    이렇게 일본무도가연합 단원들은 쌍심지를 키고 무사시노벌판의 전역을 샅샅이 뒤지며 다녔지만, 끝내 최배달을 찾는 데에 실패했다.

    무도가연합단원들이 우와좌왕하는 사이에 무사시노벌판의 사각지대가 눈에 들어왔고, 최배달은 잽싸게 연못속에서 나와 그 사각지대를 통해서 슬금슬금 무사시노벌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일본무도가의 최정예 실력자들로 구성된 30여명의 일본무도가연합 대표단과의 목숨을 건 대결을 펼쳤던 최배달은 특유의 기지와 전략으로, 그들의 70%를 쓰러뜨리고 그들의 아성에서 빠져나오게 됐다.

     

    그리고 최영의 한사람을 상대하기 위해서 30여명의 무도가들을 내세웠던 이들 무도가연합세력은, 그들의 비겁한 행각으로 인해 여론으로부터 실랄한 비판을 받았으며, 더이상 최배달에게 도발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30여명의 일본 최고의 무술고단자집단과의 대결을 피하지 않고, 곳곳하게 맞섰던 최영의의 대담한 기백과 행동은 일본여론으로부터 용기있는 행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고, 일본에서 최강의 가라데맨으로서 이름을 떨지게 됐다.

       

    검객 료마와의 대결

     

    최배달의 무도업적에서 검귀라는 별명을 가진 검객 료마와의 대결을 결코 빼놓을 수가

    없다.

    최배달이 검귀료마와 대결을 한 것은, 맨손 무술인이 최초로 칼을 가진 상대방과 맞대결을 펼쳤다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펼쳐졌다는 점에서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도대체 사람의 능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를 돌아볼 수 있는 대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리 무술실력이 탁월한 고단자라도 맨손으로 장검을 가진 상대방과 싸워서 이길 수도 없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다.

    조그마한 단검(단도)를 가진 상대방과의 싸움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승산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경우는 단도가 아니라 110cm 길이의 일본도를 가진 검객과 싸웠다는 점이다.

     

    50년대 초반 최배달(최영의)이 한창 일본의 무도계고수들을 쓰러뜨리면서 자신의 명성을 높여나가자, 검도 7단의 고단자 검귀 료마가 혈서로 쓰여진 도전장을 그에게 보내왔다.

     

    결코 최악의 상황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최배달이 검도 7단의 고단자인 료마로부터 도전장을 받았으며, 그는 칼을 가진 상대와의 싸움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고 대결에 당당히 응했다.

     

    아오야마 묘지에서 최배달 대 검객 료마가 서로의 목숨을 걸고 한판승부를 벌여서 화제가 됐다.

    제아무리 탁월한 무도실력을 가진 최배달이라고 하더라도, 칼을 가진 상대와의 싸움에서 한번만 제대로 칼에 찔리기라도 한다면, 그대로 최배달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검객 료마와의 싸움에서도 최영의는 신출귀몰한 무술실력을 발휘해서, 검귀 료마를 물리쳤고, 료마는 최영의의 필살공격에 그대로 사망했다고 한다.

     

     

    일본도를 가진 상대와의 대결에서 모든 사람들은 최배달이 죽을 줄 알았지만, 대결결과 사망한 사람은 최배달이 아니라 검객 료마였다.

     

    검객 료마와의 대결에서 맹렬하게 휘두르는 료마의 날카로운 칼날을 피해가면서, 불굴의 투지로 싸워서 결국 승리를 일궈낸 최배달은 그의 놀라운 담력과 뛰어난 무술실력을 여지없이 증명해 보였다.

     

    이 말도 안되는 칼잡이와의 싸움에서 최배달은 처음부터 난처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빛이 번쩍번쩍 나는 커다란 일본도를 사정없이 휘두르는 료마의 공격에 최배달은 후퇴를 거듭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검객의 귀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료마가 번쩍하는 순간, 그의 예리한 일본도는 최영의의 옆구리를 찌르고 지나갔으며, 그곳에서는 빨간 선혈이 낭자했다.

     

    칼을 사정없이 휘두르는 검객 료마의 예리한 공격에, 맨손뿐인 최영의는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었고, 잘못하면 료마의 칼날에 자신의 목숨이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최배달은 주변에 있는 나무와 지형지물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료마의 예리한 칼날공격을 피해다녔다.

    이렇게 주변의 자연 지형지물을 활용하면서, 료마의 칼공격을 피해나갔지만, 그럴수록 료마는 더욱 거세게 칼공격을 해왔으며, 최배달은 이제 언덕을 등지고는 더 이상 피할 데가 없는 막다른 상황에 처하게 됐다.

     

    계속해서 칼을 휘두르고 있는 료마의 맹렬한 칼공격에, 결코 물러설 수도 없고, 도망갈 데도 없는 막다른 상황에서, 최배달은 마지막 전술을 생각해내었다.

    료마가 마지막 칼공격을 하기위해서 칼을 번쩍 들어올린 순간, 최배달은 그 칼날의 번쩍이는 섬광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전술을 생각해냈다고 한다.

     

     

    어차피 가만히 있으면, 료마의 칼공격에 죽을 수밖에 없다, 차라리 죽기보다는 왼쪽팔의 한부분을 절단하도록 그대로 그의 칼을 받는 동시에, 오른쪽 주먹으로 공격해서 그를 쓰러뜨러야겠다이것이 최배달이 절대절명의 순간에서 마지막으로 생각해낸 공격전술이었다.

     

    어차피 온전하게 싸워서는 칼을 갈진 검객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다.

    즉 최영의는 한쪽팔을 희생하면서, 동시에 다른 한쪽팔로 공격해서 료마의 급소에 치명타를 안겨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최배달이 이런 전술을 생각하는 찰나에, 료마의 날카로운 칼날이 위에서 아래로 날아와서 최배달의 왼쪽 어깨에 박혔다.

    료마가 휘두른 칼날이 최배달의 왼쪽어깨에 박히는 순간, 최배달은 자신의 두손으로 합장하면서 칼날을 받았다.

     

    료마의 칼이 그의 왼쪽어깨에 박혔지만, 두손으로 칼날을 받았으므로 충격이 완화되었고, 그 순간을 놓치지않고 최배달은 강력한 오른손주먹을 료마의 명치끝에 그대로 박아넣었다.

     

    왼쪽어깨에 박힌 칼을 최배달이 왼손으로 잡고 있었기에 료마는 칼을 곧바로 빼내지 못하고 있었고, 이 찰나의 순간에 최배달은 료마의 명치 끝에 햄머같은 오른손주먹을 꽂아넣었던 것이다.

     

    이 최배달의 정권찌르기 한방을 정확히 급소에 얻어맞은 료마는 그대로 쓰러졌고, 내장이 파열되어 숨을 거뒀다고 한다. 역대 싸움역사상 가장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최배달과 검귀 료마와의 대결에서, 최배달이 살아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배달의 죽음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대결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완전 뒤엎고 거꾸로 칼을 가진 료마가 죽어버린 것이다.

     

    검객 료마와의 싸움에서 완벽하게 승리함으로써, 최배달은 일본에서 최강의 가라데맨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최배달의 명성은 일본을 넘어서 미국과 주변국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됐고, 최배달은 1953년도에는 미국으로부터 초대를 받아서, 미국 FBI본부의 무술사범으로 위촉받아서 미국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이후 최배달(최영의)는 미국 레슬링단체의 가라데사범으로 위촉되고 더 큰 활약을 펼쳐나가면서, 미국에서도 큰 명성을 떨치게 된다.

       

    최배달과 중국 진노인과의 대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최배달과 중국 진노인과의 대결이라고 한다. 최배달의 전적 200전 중에서 최배달이 유일하게 패배한 대결이 진노인과의 대결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최배달이 증언하기를, 자신은 진노인과의 싸움에서 결코 지지않았다고 한다.

    단지 최배달은 당시 중국에서 명성이 높았던 태극권의 고수이자, 장풍의 일인자 진노인과의 대결을 원했으며,

    중국으로 그를 찾아가서 대결을 펼쳤지만, 승부가 나지 않았고 무승부를 끝이 났다고 한다.

     

    즉 최배달은 진노인과의 싸움에서 진 것이 아니라, 무승부를 기록한 것인데, 자신의 맹렬한 공격이 먹혀들어가지 않았기에, 스스로 자신이 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었다는 것이다.

     

     

    역대 싸움에서 최배달(최영의)이 싸운 200전의 대결 가운데, 오직 중국의 진노인과의 대결에서만 승부를 보지못하고 유일한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도 최배달이 생전에 육성으로 증언한 적이 있었다.

     

    진노인은 중국에서 손꼽히는 장풍의 일인자로서, 몸의 움직임이 학처럼 부드럽고 유연해서, 최배달이 맹렬하게 공격해 들어가도, 그의 유연한 몸놀림 때문에 타격공격이 무위로 끝나버리게 된다고 한다.

     

    또한 진노인의 장풍의 위력은 보통 사람의 복부내장을 파열시킬 정도로 엄청난 살생력을 지녔다고 한다.

     

    최배달이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면서 진격해 들어갔지만, 진노인은 단한번의 공격도 맞지않고, 마치 학이 춤을 추는 유연함으로 요리조리 다 피해버렸다고 한다.

     

    결국 최대한의 공격에도 진노인에게 전혀 충격을 주지못하게 되자, 공격하다가 지친 최배달은 자신의 공격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반면 진노인은 최영의에게 단한번의 공격도 가하지 않았다고 하며, 오직 방어동작만 취했다고 한다.

     

    나중에 최배달은 지인에게 오직 방어동작만 취했던 진노인이 만일 강력한 장풍공격을 해왔더라면, 자신이 질 수도 있었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러한 최배달의 말이 와전되어서 마치 최배달이 패배한 것처럼 퍼져나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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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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